어쩌면 마지막 인턴 - KOTRA

[KOTRA]어막턴 - KOTRA인턴 지원 편

B급인생 전문가 2024. 5.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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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막.턴

어쩌면 마지막 인턴

 

 

 

 

 

 

2024년 04월 중순, 학교 중간고사 시즌에 맞춰 장기현장실습 지원을 받고 있었다.

재료공학 전공인 내게 아이러니 하게 가장 먼저 눈에 뜬 기업은 바로 KOTRA...

대한 무역 투자 진흥 공사이다.

 

나는 그렇게 중간고사 시즌임에도 불구하고 자소서를 쓰며 KOTRA에 지원 했다.(금속재료공부못함그래서ㅋㅋ)

 

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이라곤 ,,, 학점 말곤 없었다...

(대외활동도 없고, 자격증도 없고, 아무것도 없다)

학점말곤 없다....예전에 교양 C+맞은게 타격이 크네....

 

하지만 학점말고도  내게는 강력한 지원동기가 있었다. 단순히 스펙을 채우기 위한 용도가 아닌, 내가 평소에 생각했었던, 하고싶었던 일에 대한 열정과 욕구이다.

 

나는 늘 나중에 꼭 부자가 되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학교에서는, 항상 늘 현실과 동 떨어진 말을 하곤 한다.  재료공학과이니, 석박사를 하고 새로운 소재를 개발하는 둥, 어쩐둥 (물론 가능성 있고 현실성 있는 말이다.)

그런데!!!  나라는 존재가 특별하다고 여기지 말자!

 

나는 현실부자가 되고 싶다. 

재벌도, 수천억 자산가도 아닌, 현실에서 부러움을 받는 그러한 현실 부자 말이다.

펩시콜라 먹을지 코카콜라 먹을지 고민하기 싫다

 

그렇다면, 자본주의 시대에서 어떻게 하면 현실에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나는 물건을 팔아서 유통으로 수익을 얻어야 겠다고 생각했다.

요즘 인스타그램이든 각종 SNS의 발달로 대한민국 뿐 만아니라 전 지구가 하나의 시장으로 묶여있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그 지역에서의 장사가 아닌 세계를 상대로 장사해보면 어떨까 생각했다

마침, 나는 물품을 소싱할 필요가 없다(외가로부터 홍삼과 홍삼농충액을 구매할 수 있다,물론 공짜는아니다)

그런데 업체를 찾아다닐 필요도, 그 물품을 보관할 필요도 없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나도 한 번 중국시장에다가 판매해 보고 싶었다.

 

중국은 대체불가능한 시장

 

정치도, 이념도, 사상이 달라도 대부분의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는, 돈 앞에선 정치도, 이념도 , 사상도 없다. 오직 손익계산서만 있을 뿐이다. 黑猫白猫(흑묘백묘), 검은 고양이든 흰 고양이든 쥐만 잘 잡으면 됐지 뭐가 문제인가!!!

 

몇몇 사람들은 앞으로 중국경제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말한다, 

 

- 그럼 한국경제는? 중국경제가 어려워진다는건 세계경제 또한어려워진다는 것이다.

 

몇몇 사람들은 중국인구의 절반이 월 100만원도 벌지 못한 체 살아간다고 한다. 

- 그래도 7억인구가 나름의 경쟁력을 가지고 살아간다는 뜻이다, 동남아의 전체 인구가 6억6천5백만명임을 감안 하면 실로 놀라운 숫자이다.

 

그래서 나는 중국에 베팅하고 있다. 중국어 공부도 하고 있고, 나중에 중국에서 살고 싶단 생각도 하고 있다.

중국이 민폐국이니, 더럽다니, 짱X 이런말들이 난무하다. 

그런데,

이런 말도, 돈이 있어야지 할 수 있는 말들이다.  

일단 돈을 많이 벌고 나중에 생각을 하자

 

그래서 나는 수출과 무역에 관심을 갖고 코트라에 지원을 했다. 

 

 

코트라는 면접전형으로 면접을 보아야 한다.

학교 연계형 면접이다 보니 블라인드 면접은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이 날 처음으로 양복을 입었다( 나는 양복이 없어서 본가에서 형꺼를 보내주셨다)

서울 올라가면 양복 하나 맞추어야 겠다.

거울좀 닦아야 겠다
인생사 첫 면접, 그래도 사진은 못참지~

 

아무도 알려주지 않을 코트라 인턴 면접 질문들을 공개해보려고 한다

 

 

 

장기현장실습 코트라 면접질문

- Q1. (자소서에 쓴내용 말고) 진짜 자기 소개를 해보라

- Q2. 아르바이트 해본 경험있냐?

- Q3.일은 잘하지만 인성에 문제있는 사람 vs 일은 좀 못해도 성격이 좋은 사람  - 누구랑 일하고 싶은지?

-Q4. 코트라에 인턴으로 합격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혹은 기대하는 것?

-Q5.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인턴이긴 하지만 만25년 인생사 면접은 처음이라서 너무 떨렸었다....

나중에 알게된 사실이지만 산학인턴 말고도 청년인턴 분들도 계신데 그분들은 면접 질문이 더 날카롭다고 한다

(아닌가 예전에 한국마사회에서 면접보긴 했는데, 그건 이미 합견한 상태에서 보긴했다) 

 

질문에 대한 답변을 뭐라했는지도 모르겠다.. ㅋㅋㅋㅋ 

 

근데 확실한건 면접을 보기전에 공기업 면접에 관해 유튜브도 많이 찾아보았었다. 

말을 길게하면 중간에 끊는다더라, 자기소개할 때 남들 다 앉아서 할때 너는 일어서서 자기소개해라 등등 ㅋㅋㅋ 

결과적으로 나는 인턴 면접이기에 면접관님께서 엄청 유하게 면접을 웃으면서 대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내가 일어서서 자기소개할려니까 당황하셔서 앉으라고 말하셨 던 기억이 난다 ㅋㅋㅋ 아놔 부끄럽네요 ㅋㅋㅋㅋ)

 

또 대답은 주로 20초에서 40초가 적당하다고 했는데, 인턴 면접은 아닌가 보다

 

 또한 직무에 대해서 많이 준비했었고, 내가 꼭 하고싶다는 진정성에 대해서도 많이 준비했는데 직무에 대한 질문은 하지 않으셨다. 아마도 6개월 인턴이여서 그런가 보다.

 

특히 1분자기소개 할 때 유튜브나 인터넷에 나와있는대로 했는데,, 면접관님께서 자소서에있는 내용 말고 너의 본연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었다. (이렇게 하지 말라고 말했지 않았나?? 하면서 혼났었음 ㅋㅋㅋㅋ)이렇게 말씀하셔서 정말 당황해서 그때부터 멘붕이였다. ㅋㅋㅋㅋ

면접을 너무못봐서 떨어졌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면.까.몰( 면접은 까보기 전까지 모른다) 는 말처럼 

 

 

 

합격이다!!!!!!

 

 

 

2024年 07月 01日

어.막.턴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2024년 05월 24일 희망과 좌절의 교차점에서